Scapple, 쓸만한 마인드맵 소프트웨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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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ack to the Mac에서 본 추천글이 너무 훌륭해서(…), ‘Windows판이 나오려나? 나오면 꼭 사고 싶다’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.

지켜보던 중 Mac이 손에 들어오면서, Mac과 Windows용 두 가지를 다 샀다.
Scrivener도 같이 샀지만, 성격상 글을 VCS로 관리하지 않으면 찜찜해서, 아직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다.

어디에 사용할까?

처음에는 각종 아이디어의 정리에 사용하려고 생각했다.
지금까지 진행해오던 기획안을 다 Scapple에 이전해보았다.
옮겨보고 나니까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.

이를테면 MacBook Pro에서는, node가 100개를 넘어가면 움직임이 굼떠진다.
또한, 장문의 글을 다루기보다, 키워드나 간단한 표현 정도만 담아두는 게 적합하다.
이러한 경우에는 Scapple 대신 WorkFlowy같은 Outliner가 더 알맞다.

Scapple은 아이디어를 만들 때, 고민하고 있을 때 사용하고,
Outliner는 만들어진 아이디어를 정리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.

Scapple의 장점

Scapple의 장점은, 기존의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들의 고정 관념적인 부분에 얽매이지 않는 점이다.
다른 마인드맵 소프트웨어도 몇 가지 사용해보았지만,
만들기 어려운 것도 아닌데 내 마음에 안 들게 만들어진 부분이 많이 있었다.
그런 점들이 Scapple에서는 해결되어있다.

이를테면, root node1를 하나만 가져야 한다거나,
어떤 node의 ancestor node2가 하나여야만 하는 제약이 없다.
아니, ancestor node 자체가 없다.
자유롭게 node를 추가할 수 있고, node간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.
실제로 Scapple의 file을 text editor로 열어보면, 단순히 어떤 항목이 어디에 있고,
상하관계 대신 어떤 node와 연결되어있는지만 기술하고 있다.
오히려 root node나 ancestor node를 한 개로 제약하는 것보다 이렇게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더 간결할 것이다.

다른 마인드맵 프로그램(XMind, FreeMind, …)을 사용할 때는,
내 생각이 프로그램의 기능에 따라 제약을 받던 것을 기억한다.
프로그램에서 기술할 수 있는 내용으로만 생각하면서, 이걸 어디에 분류해야 할까 고민한다든가 말이다.
이러한 문제가 Scapple에서는 볼 수 없다.

Scapple의 단점

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많다.

먼저 구부러진 연결선을 그을 수 없다.
항목이 늘어나다 보면, 다른 항목에 가려져서 연결선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.
이럴 때는 곡선으로 그릴 수 있다면 더 알기 쉽게 그릴 수 있을 텐데,
그럴 수 없어서 참 아쉽다.

그리고 node를 접어둘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.
node가 늘어나기 시작하면, 작업하고 있는 node 외의 다른 node를 잠시 가려두고 싶어진다.
다른 마인드맵 프로그램에서는 보통 지원하는 기능이지만, Scapple에서는 할 수 없다.
위에서 짚은 Scapple의 장점 중 하나인, 상하관계를 없다는 것이 이유이다.
상하관계가 있는 프로그램에서는, 어떤 node를 접으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그 하위 node를 접어줄 수 있다.
하지만 Scapple에는 상하관계가 없기에, 접어두고 싶은 node를 하나하나 다 지정해야한다.

그리고, Windows에서는 2-byte문자가 들어간 항목이 일그러져서 보인다.
아직 초기버전이라서 그렇겠지만, 아쉬운 부분이다.
조금 못생긴 정도라면 모르겠지만, 지금으로써는 사용하고 싶지않다.

결론

Scapple은 꽤 좋은 마인드맵 소프트웨어이다.
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고 있을 때, 반대로 도저히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에는 Scapple에서 전체를 조망하면서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.


  1. 이걸 뭐라고 부르면 좋은지 잘 모르겠다. 

  2. 이것도 뭐라고 부르면 좋은지 잘 모르겠다. 

CC BY-NC-ND 4.0 This work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-NonCommercial-NoDerivatives 4.0 International License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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